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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 사퇴…부적절한 사생활 논란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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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7-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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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1년 앞두고 돌연 사퇴

  • 사생활 논란 전면 부인·법적 대응

[사진=연합뉴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 속에 31일 사퇴했다. 당초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다.

복수의 언론은 주 대표의 사퇴가 과거 MBC PD 시절 부적절한 사생활 관련 제보로 인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주 대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서울시 측에서도 "주 대표의 비위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접수된 제보는 없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아주대학교 교수직 복귀를 위해 사퇴한다는 입장이다. 첫 직업이 중학교 교사였던 만큼 정년도 학교에서 맞고 싶었다는 것.

그는 "당초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할 때 임기를 2년만 하겠다고 밝혔고, 계획대로 오는 9월 학교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대해선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 9월 재단 대표로 임명된 주 대표는 이날 이임식을 마쳤다. 시에는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1978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북중·고등학교에서 약 3년간 국어교사를 했다. 이후 1983년 MBC PD로 입사해 '퀴즈 아카데미', '장학퀴즈', '우정의 무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연출을 맡았다.

또 2000년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거쳐 OBS 경인TV 사장, JTBC 및 중앙미디어네트워크 PD 및 편성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재단 대표 임명 전까지는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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