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정책 협상 가능성이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달러당 111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측 실무진들이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협상재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운용책임자는 "이제 겨우 대화를 하기로 합의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회담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91포인트 오른 2301.17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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