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군산시의 수경시설(바닥분수, 분수대)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운영에 들어간 수송근린공원 바닥분수는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수송근린공원 바닥분수는 현재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운영해 20분 가동, 20분 정지를 반복하며, 물줄기의 양과 높이가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는 등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송공원 물놀이형 바닥분수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염소 소독과 월 2회 이상 저수조 청소 및 4가지 수질기준 항목에 맞춰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바닥분수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 안내판을 게시할 예정이며, 여름 방학시기에 맞춰 분수 가동시간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송근린공원 바닥분수뿐만 아니라 금광베네스타아파트와 미룡주공3단지아파트 사이의 미제천 친수공간에 분수대가 운영돼 이용객만 약 6,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근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인근 초등학교 여름방학기간을 고려하여 지난달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하며, 안전요원 배치 등 주 이용객인 유치원 및 초등학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산예술의전당, 은파호수공원, 미원지구(미원광장)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경시설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비응공원의 경관형 수경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이 군산시 곳곳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고 깨끗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송공원은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2018 군산 근대역사문화 상설공연’‘별별마당-마당상설’공연장으로 활용돼, 28일‘야외에서 듣는 클래식’공연을 시작으로 주말 저녁 시민들의 여름밤을 특별하게 채워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