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3주년을 맞은 공영홈쇼핑이 이달부터 100% 국내 생산 제품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영홈쇼핑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3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생산·제조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선언 내용에는 △국내 생산 제품만 판매 △우수 제품의 명품화 △스타트업(Start-up) 제품 판로 지원 등이 포함된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개국 당시부터 대기업 상품과 수입 상품을 제외한 100% 중소벤처기업 상품과 농수산물만을 판매해왔다.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상품 판매는 허용했으나, 이달부터는 판매를 중단한다. 이미 입점해 판매하는 상품은 협력사와 협의해 재고가 소진할 때까지만 판매한다. 현재 전체 판매 상품 중 20%가 해외 OEM 상품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국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판로 개척을 돕자”며 “우수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공영홈쇼핑이 일자리 확산과 혁신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기업 판로 개척을 목표로 2015년 설립됐고, 올 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4월부터는 업계 평균 판매수수료율보다 낮은 20%로 운영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