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카카오톡 챗봇 주문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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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8-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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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월 1일부터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매장서 서비스 제공

 

롯데정보통신은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카카오 i 오픈빌더'를 이용해 '카카오톡 챗봇 주문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1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리아 또는 엔제리너스 플러스친구에서 '챗봇으로 주문하기'를 누르거나, '롯데리아 챗봇', '엔제리너스 챗봇'을 검색해 대화를 나누면 된다.

먼저 고객과 가장 가까운 매장을 추천해준다. 따라서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점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매장을 직접 검색하거나 최근 이용한 곳을 선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지점을 선택하면 베스트 메뉴가 자동 추천된다. 원하는 음료가 없는 경우에는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하단의 버튼으로 호출하면 된다. 대화형의 문장도 이해하고 대응한다. '불고기버거 먹고 싶어', '오늘 뭐 먹지', '롯데리아 소개' 등 문장의 의도를 파악해 반응한다.

사이즈와 수량을 선택하면 결제화면으로 넘어간다. 롯데그룹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엘페이(L.Pay)와 롯데 멤버십 서비스인 엘포인트(L.Point)와 연동되어 결제는 물론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메뉴 준비 알림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 된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모바일 주문과는 달리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의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이용가능하다. 방문 전 주문 및 결제를 통해 내가 원하는 매장에서 피크타임에도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와 음성인식 기술을 연계해 실제 매장에서 주문하는 것과 같이 동일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불고기버거 2개, 콜라 1개, 사이다 1개 부탁해' 등 목소리로 한 번에 여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호텔, 테마파크, 의료 분야 등 챗봇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IT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IT업의 특성상 그간 B2B의 사업구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오픈을 계기로 B2C 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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