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는 신임 회장에 박정훈 SBS 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8월부터 SBS 박정훈 사장이 한국방송협회 회장직을 맡는다. 박정훈 신임 방송협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0년 7월까지다.
방송협회 사무총장은 양윤석 SBS 정책팀장으로 결정됐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로 인해 유료방송과 글로벌 미디어와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시대에 만들어진 낡고 불합리한 매체간 차별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91년 SBS PD로 입사해 편성실장, 제작본부장, 드라마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생명의 기적’, ‘환경의 역습’ 등을 연출했고 한국방송대상, 백상예술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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