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저녁 7시 다대포 해변 특설무대에서 '부산 중딩 樂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중2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23회 부산바다축제 정규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중학생 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현장관람 1천여명, 인터넷생방송 시청 1만여명 등 해마다 큰 호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부산 지역 중학생 밴드 7개 팀으로 반여중 'B1밴드', 동의중 '무시카', 부산중앙중 '스파클링', 만덕중 '엑스칼리버', 부곡중 'BGM밴드', 남천중 '데일밴드',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 등이다.
시는 7월 초, 부산 지역 중학생 밴드를 대상으로 연주 동영상(18개 팀)을 접수받아 시민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팀을 선발했다. 7월2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는 총 2,58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밴드는 각 10분씩 자유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첫 무대는 <삐딱하게>로 반여중 B1밴드가 연다. 이어 동의중 무시카가 <박하사탕>(윤도현)을, 부산중앙중 스파클링이 <하하하쏭>(자우림) 등 인기곡을 열창한다. 또 만덕중 엑스칼리버와 부곡중 BGM밴드는 <토요일 밤이 좋아>(Wadish), <오리 날다>(체리필터)로 에너지를 분출할 예정이다.
축제의 문은 남천중 데일밴드와 화명중 화명밴드동아리가 닫는다. 두 팀은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연주하며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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