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축폭염 피해 예방 예비비 22.5억 긴급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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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8-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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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계·가금 농가에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집중 지원

충청남도가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도 예비비 6억7500만원을 포함한 22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 폭염으로 폐사 피해가 많은 양계 및 가금 농가에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를 집중 지원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예비비 긴급 투입은 최근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돼 시설·장비 보완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예비비 투입 결정은 지난 달 25일 양승조 지사가 예산군 장복리 육계농가를 방문한 후 폭염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 가축 사육 농가는 축사 구조·형태 및 보유 폭염 시설·장비 등을 고려해 유로휀 등 환풍시설과 쿨링패드, 안개분무 장치 등 희망하는 것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농가별 지원 한도는 1500만원으로 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된다.

도는 이번 예비비 투입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지원 확대 및 축사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 사양관리 방법 등 농가 지도·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예비비 긴급투입이 결정됐다"며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사농가에선 축사 온도 저하를 위한 환경관리와 비타민·광물질 등 첨가제 급여 등 가축사양 관리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지역에선 지난 달 31일 기준 닭 204농가 59만1000마리, 돼지 156농가 2205마리, 메추리 1농가 5000마리, 총 361농가 59만8205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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