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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폭염 속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습 열중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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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허희만 기자
입력 2018-08-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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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가 대흥면 대률 문해교실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학습에 열중하고 있는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최근 황선봉 예산군수는 문해교실을 방문해 만학도의 열정을 격려하고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유의사항 등을 전했다.

문해교실은 지난 2009년 6개 시범 마을에서 시작됐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고 성인문해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보문해, 금융문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문해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대부분 70대 이상이다. 어려운 시기에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평생의 아쉬움으로 남은 사람들이 많다. 

황 군수는 각 마을 문해교실을 방문해 "마을을 돌아다녀 보니 어르신들의 학구열이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것을 느낀다"며 "더 많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노후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해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 동안 버스 탈 때나 은행에 갈 때, 관공서에서 주위사람에게 물어보고 하던 불편이 없어졌다"며 "이제는 떳떳하게 손자 손녀에게 동화책도 읽어 줄 수 있고 핸드폰 문자, 스마트폰 카톡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예산군 문해교실은 현재 38개 마을에서 48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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