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이달1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율은 14.1%로 집계됐다.
지난주 12.5%에서 1.6%포인트 상승하며 10%대 중반까지 올라, 2주째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10%선을 넘었고, 진보층(23.0%)에서는 2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1.9%로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18.4%로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렸다.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18.3%(7월 셋째주), 18.6%(넷째주)였다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5.5%로 전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1.8%포인트 증가한 15.2%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p) 오른 62.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지난주까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0%p 내린 31.3%였고, ‘모름·무응답’은 6.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지난주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자영업 직군에서의 긍정적 평가가 6.9%p 상승하며 55.9%를 기록했다.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내렸으나,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당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반등세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기요금 부담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등 정부의 폭염 민생대책이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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