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신문사]
가치 하락세를 지속하던 중국 위안화가 2일 큰 폭의 절상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351위안 낮춘 6.794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51%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 등이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2%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9월 인상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중국증권망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달러가 강세 속 조정국면을 보이는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반등한 것은 위안화를 향한 투자자의 판단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곧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250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085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17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6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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