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 드라마셀렉션 2018 인 도쿄'의 상영회 전경.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한국드라마셀렉션 2018 인 도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드라마셀렉션은 일본 현지에 한국 문화의 매력을 소개하고, 한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다. 2016년부터 개최돼 왔다. 한류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상영, 토크쇼 등 관련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청자는 모집 인원의 3배가 넘는 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35℃를 웃도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는 한국 여대생의 리얼 청춘 스토리를 다룬 '청춘시대'와 리메이크작인 '크리미널마인드'의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의 진행 아래 이태곤 감독.박연선 작가(청춘시대), 오자키 마사야(尾崎将也) 작가(일본판 시그널), 니시다 마사후미(西田征史) 작가(마왕)등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 중 오자키 마사야는 "원작이 주는 재미를 잘 전달하는 것이 리메이크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시그널' 원작의 재미를 일본 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과 오는 9일 도쿄에서 추가 개최되는 한국드라마셀렉션은 오는 6일 삿포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 페이스북과 주일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선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는 한국의 매력을 재조명하고자 문화·사회·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를 설정했다"며 "특히 한일 리메이크 작품의 현지 반응이 좋아 한국 드라마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확대와 이를 계기로 한 양국 문화교류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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