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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가수 갑질? 하지만 누리꾼 반응은 "방법은 잘못" vs "자동차회사 갑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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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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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전 구입한 차량서 3번 결함되자 분노

[사진=MBN방송화면캡처]


90년대 인기가수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뉴스8' 보도에 따르면 90년대 인기가수인 A씨는 2년 전 구입한 차량에 잇따라 결함이 생기자 수입차 매장을 방문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새 차 제일 비싼 걸로 가지고 와라. 못하면 못한다고 얘기해라. 내가 되게끔 만들겠다" "2년 동안 무상 렌트 한다는 거 각서 써가지고 와라. 내 차 나올 때까지 무상으로 탈 때까지 아무 소리 하지 말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다섯 근 사서 보내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 A씨는 태블릿 PC를 내동댕이 치거나 욕설을 서슴지 않았고, 입간판을 발로 차기도 했다. 이 같은 행동에 수입차 매장의 한 영업사원은 "회사에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사장님께서 개인 사비로 그분께 위로차 신차 값 환불을 말씀드렸다. 두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욕을 듣는 게. 정말 죽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A씨의 갑질 보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누리꾼들은 A씨의 격한 행동에 대해서는 "어떤 가수인지 억울하면 당당하게 나와라. 분명한 건 방법이 잘못됨(js***)" "상대 말 잘 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제일 좋은 고기는 왜 갖고 오래. 아무리 화가 치밀어 올라도 이성적 판단해서 행동하기를 상대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똑같이 행동하는 건 본인 명예를 떨어뜨리는 행위(ne***)" "방법이 잘못됐다 왜 엄한 딜러한테 갑질이야(fe***)" 등 잘못을 지적했다.

반면 2억 원에 달하는 차량에서 3번이나 결함이 생겼음에도 차량 업체가 별다른 대책을 세워주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갑질이냐?ㅋㅋㅋㅋ 차값이 거진 2억인데 당연히 화나지. 저 사람들이 매너 있게 하면 순순히 줄 것 같냐? 절대 안 준다. 저 정도 난리치니까 주는 거다(ta****)" "내가 보기에는 자동차 회사 갑질이네(mc****)"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2년간 얼마나 열받았으면 저리 날뛸까(yo****)"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A씨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행동이지만, 업체가 제게 준 피해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벌어진 일이다. 정당하게 차량을 구입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받아 화가 났었다"면서 그 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곧 실명과 함께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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