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네이버와 손잡고 동남아 1위 승차공유업체인 그랩에 투자한다.
2일 미래에셋 측은 "3월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첫 투자처로 그랩을 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을 이 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87억원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에 투자된다.
그랩은 우버로부터 동남아지역 사업을 인수했다. 현재 동남아 8개국 500개 도시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디디추싱이다.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본부장은 "앞으로도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전략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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