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가 최고급 5종 원두로 블렌딩한 새로운 커피를 2일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 4000만잔 판매고를 올리는 등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더 완성도 높은 품질로 보답하고자 리뉴얼을 진행한 것이라고 GS25는 밝혔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12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1700원으로 전문점 대비 30~40% 수준이나, 커피 원두는 세계적 유명 산지로 꼽히는 5개국의 대표급 원두로 블렌딩했다.
우선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원두가 커피 맛의 중심을 잡는다. 초콜릿향의 마일드함과 부드러움의 대명사인 콜롬비아 EP와, 어느 커피와 블렌딩해도 잘 어울리는 기본기 탄탄한 브라질 NY2가 각각 30%, 20%로 블렌딩됐다.
진하고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맛을 담당한 원두는 고지대 화산 지역으로 유명한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의 원두다.
커피를 한모금 마신후, 여운이 길게 남는 잔향과 산뜻한 피니시를 위해 에티오피아의 원두가 10%쓰였다. 예가체프의 작은 마을 코체레 지역에서 수확한 고가의 스페셜티 원두다.
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의 5개국 고급 원두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 돼,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디엄 로스팅을 거치면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이뤘다.
원두커피는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개봉 후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오래되면 신선도가 저하돼 맛과 풍미를 점점 잃게 된다. 이에 GS25는 커피 맛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블렌딩, 로스팅 과정 뿐 아니라 포장에도 공을 들였다. 포장을 개봉한 원두가 추출 머신에 담겨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딱 10잔 분량인 200g 단위로 소포장 했다.
차현민 GS리테일 카페25 담당 MD는 “첫 단계인 원두 선정부터 고객이 커피를 추출하는 마지막 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고자 노력한 결과 카페25가 1초에 2잔 이상 팔리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게 됐다”면서 “이번 새로운 블렌딩으로 카페25가 전문점 수준의 커피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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