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정부가 올해 첫 지방채를 발행했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차원으로 알려졌다.
칭다오 재정 당국에 따르면 올 6월 말 상하이증권거래소를 통해 칭다오의 올해 첫 채권을 발행했다고 칭다오일보가 1일 보도했다. 각각 42억 위안 규모의 5년물, 7년물 일반채권 등을 발행해 총 107억3500만 위안(약 1조7700억원)을 조달한다.
지난 4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라는 훈풍을 타고 투자자의 관심도 커졌다. 칭다오가 '정상회담의 도시'로 인지도를 높였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한층 커져 자본시장의 기대감도 크다는 평가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신공항 건설 뿐 아니라 칭다오-다롄 철도부설 사업, 침수피해 없는 '스펀지 도시 건설', 하이보허(海泊河) 환경정비, 아름다운 농·어촌 만들기 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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