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자매도시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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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8-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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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덕 시장,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만나 상생발전 방안 논의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 참석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이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베르케옌코 비탈리이(Verkeenko Vasiliy) 시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 참석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이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베르케옌코 비탈리이(Verkeenko Vasiliy) 시장과 만나 양 도시간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위한 자매도시 협약 등 향후 상생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도시를 연결하는 크루즈 운항과 북방물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및 포항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 방안에 대한 협의도 가졌다.

특히 두 시장은 오는 11월에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앞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기간에 두 도시간의 자매결연 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강덕 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을 공식 초청하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의 둘째 날인 이날, ‘포항형 도시제생 모델’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철강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포항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대표단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가 마치는 대로 중국 훈춘으로 떠나 3일부터 열리는 ‘제24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영일만항 활성화 등 북방교류협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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