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1차 '음성' 판정에도 불안감 지속 "잊을만하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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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8-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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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검사 음성 판정 나오면 격리 해제

[사진=연합뉴스]


대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발생해 검사를 한 결과 1차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불안이 커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동 좀 안 가면 안 될까. 잊을만하면 메르스에 진짜 미치겠네(jd***)" "메르스 생각하면 중동 방문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들 알고 다녀와서 왜 피해를 주나요. 진짜 중동폐지법 만들면 안 되나요. 메르스 걸려서 장례식에서 손도 못 잡아보고 꽁꽁 싸매서 버린 분들 생각하면… 제발 생각 좀 하고 다녀와주세요(so***)" "하... 진짜 왜 그러냐. 불안하게 제발 좀(zx***)" "무섭다. 제발 제발 중동국 갔다 와서 아프거나 어디가 이상하면 자진신고 좀 해요. 진짜 잊을만하니 또 메르스래(le****)" 등 불안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5일 두바이에서 10개월간 거주하다가 지난달 25일 귀국한 30대 여성 A씨는 6일 후부터 발열 근육통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충남 서천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발열이 심하자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해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 병실로 A씨를 옮겼고, 1차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오면 A씨에 대한 격리 해제를 할 계획이며,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70여 명에 대한 감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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