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가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원구는 최근 긴급 부서장 회의를 소집해 폭염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창모 구청장은 △옥외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을 확인하고 지원을 주문했다. 또 관내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행자의 이용이 많은 주요 보도에 설치 된 12개의 그늘막 외 추가로 설치 예정인 26개의 그늘막 설치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단원구 내 19개소 옥외공사 감독자는 현장을 긴급 방문해 폭염대비 조치 상황을 이행·점검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에 들어갔다.
또 폭염에 단원구 12개동 3458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공무원, 통장, 지역사회복장협의체 등 지역단체와 협업해 긴급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구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부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경로당, 금융기관, 도서관 등 무더위 쉼터 160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단원구 12개 행정복지센터에선 동별 1~4개소 총 18개의 임시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 유관단체와 협업해 ‘백운동 아동, 노인 대상 물나눔 행사’, ‘대부동 열무김치 등 반찬 전달’ 등 동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폭염 특보 발령 및 장기화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단원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지속적으로 찾아 폭염에 지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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