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2Q 영업익 75억…전년비 ‘반토막’

락앤락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락앤락은 3일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29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9% 증가했지만, 영억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9%, 29.5% 가량 감소했다.

이는 시스템 경영체제 구축 및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증대, 엄격해진 품질관리 기준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국, 베트남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특판과 홈쇼핑이 매출 성장을 견인,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음료용기 매출이 25.2% 상승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도 내수 매출이 14.1%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수납‧여행용품‧쿡웨어를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 매출이 약 15% 증가한 76억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플라스틱‧글라스 등 식품용기 매출은 53.3%나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 온라인 채널 매출은 2분기에만 약 320% 상승, 매출 비중이 8.5%까지 뛰어올랐다.

국내 내수는 부진한 소비심리로 인해 전년대비 약 2.3% 감소한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채널 별로는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이 선방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락앤락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매출대비 영업이익은 하락했으나 올해는 전략적 투자의 해”라며 “지난 6개월간 두터운 전문경영진 체제를 구축해 신규시장 및 신규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
 

락앤락 2018년 2분기 연결실적 내용.(단위: 백만원)[표= 락앤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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