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피해 최소화 위해 무이자자금 5000억원 긴급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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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8-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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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원 회장, 폭염 피해 현장 찾아 농업인 위로

  • 자금지원‧성금모금‧양수기지원 등 역량 동원해 피해 복구 대책 수립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전남 나주 폭염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사진 = 농협 제공]

농협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발생한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3일 전남 나주 폭염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는 한편,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속된 폭염으로 전국에서 농작물 고사‧가축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적인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농업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피해예방 및 복구지원 무이자자금 5000억원을 긴급 편성·지원한다. 범농협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4억원도 기부한다.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와 약제, 영양제 25억원을 지원하고 면세유 4억원을 추가배정한다. 피해농가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과 손해평가‧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540개 공동방제단을 통한 축산농가 살수지원 △수급불안품목 정부와 협력해 수급 안정화 추진 △폭염피해 취약농가 현장방문 및 생수‧냉풍기 △농업인행복콜센터 평일 연장‧휴일 근무 및 현장지원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김병원 회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생계위협을 받을 정도의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농식품부 등 정부와 적극 협력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대책을 준비해 복구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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