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양국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핵합의(JCPOA)를 탈퇴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조치 폐기를 공식화한 이후, 이란산 원유의 수입 중단을 오는 11월까지 명시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유럽은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도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움직임에 동참해야 이란 경제 제재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난감한 상황이 됐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이란 원유 수입을 추가로 늘리지는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의 이란 제재 효과가 크게 반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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