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인도네시아로 떠난 ‘KT&G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은 8월 10일까지 건축 봉사활동, 교육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찌까랑(Cikarang)’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아스리(Asri)’ 마을에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건축 봉사활동과 학교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봉사단은 이곳에 공공도서관과 회의실로 구성된 주민공공센터와 배드민턴장과 농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을 신축한다. 또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수업, 언어교육 등으로 구성된 교육봉사와 함께 낙후 시설 보수 공사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앞서 KT&G는 지난 2014년 4월, 언어・문화 교류 NGO 단체인 ‘BBB코리아’와 협업, 국내 기업 최초로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미얀마, 캄보디아 등 현지 주거환경 개선, 교육 지원
KT&G는 2005년부터 캄보디아에 총 39차례에 걸쳐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총 1100여 명의 봉사단을 파견해왔다. 지난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도서관 건립, 보건위생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해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NGO 단체들과 함께 수상유치원, 도서관 설립을 시작으로 학교 시설물 건립・보수, 보건 위생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몽골서 ‘임농업 교육센터’ 설립…우즈벡, 인니 등 의료지원도
지난 7월 20일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 봉사단을 파견해 생태복원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8일까지 임농업교육센터에서 식수 및 교육 봉사와 함께, 묘목 심기와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고, 몽골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위생 및 한국문화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의료 지원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활동도 빛을 발했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04년부터 6차례에 걸쳐 심장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총 397건, 인도네시아에서는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총 521건의 수술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KT&G는 2011년 일본 대지진과 2013년 중국 쓰촨성 지진, 필리핀 태풍 등 해외에서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을 지원했다. 2015년 4월에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KT&G는 국내외에서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5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경련 사회공헌백서에 따른 대기업 평균(0.2%)의 10배가 넘는 금액으로, 특히 수익이 아닌 매출액의 2%가 넘는 비중은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진정성에 기반한 독창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며 “해외 5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저소득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