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 달러)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마크했다. 3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이며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와는 8타 차.
파이어 스톤에서 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무빙 데이’인 3라운드에서 흔들렸다. 우즈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에 그치며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8위로 내려앉았다.
3라운드 후 우즈는 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몸은 괜찮다. 그냥 형편없이 쳤을 뿐이다. 오늘은 골프공을 내가 조절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제이슨 데이(10언더파)가 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공동 22위가 됐고, 안병훈은 두 번의 더블보기를 포함해 5타를 잃으며 5오버파 공동 6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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