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경비원에 어이없는 발언한 전근향 의원 결국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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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8-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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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조처' 요구해 구설수 올라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사고로 아들을 잃은 경비원에게 어이없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근향 의원이 결국 제명됐다. 

지난달 14일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한 아파트 경비실을 향해 차량 한 대가 돌진해 경비 업무를 서던 20대 남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아버지는 아들의 사고 장면을 목격해 큰 충격을 받았다.

문제는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인 전근향 의원이 경비용역업체에 연락해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처하라"고 요구한 것이 드러나면서부터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비상 대책 회의를 열어 전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전 의원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 의원은 "아들 사고를 목격한 아버지 마음을 생각해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것을 제안하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막말 논란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윤리심판원은 "고인의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함으로써 유족은 물론 입주민들에게도 큰 실망과 분노를 야기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공당 소속의 지방의원이 이같이 참담한 일에 연루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전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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