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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폭염 청구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 등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 기간에 사용한 전기에 대한 청구서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송된다.
폭염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한 가구는 전달보다 요금이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달에도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고 전기요금 우려가 커지자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방안을 찾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시한 취약계층에 대한 '제한적 특별배려'부터 소상공인과 다자녀 가구, 대가구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계층의 부담을 경감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누진제 개편은 세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이번 검토에서 제외했지만, 과거처럼 한시적으로 누진제 구간별로 할당된 사용량을 늘리거나 요금을 인하하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언급한 전기요금 부가세 환급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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