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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이경수가 꼽은 유망주는 '2차전지·5G·휘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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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8-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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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코스피 고점 2500, 제약ㆍ바이오 옥석 가려야"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메리츠종금증권 제공]


"유망주는 내년을 기대할 만한 종목이죠. 2차전지와 5세대(5G) 이동통신, 휘는 화면(Flexible Display) 관련주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포트폴리오를 이렇게 추천했다. 증권가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인 그는 남다른 젊은 시각으로 호응을 얻어왔다.

6일 그와 가졌던 인터뷰를 정리해 보면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눈에 띈다. 눈높이를 낮추면서 주도주 교체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하반기 코스피 고점 '2800→2500'

이경수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치 상단을 내부적으로는 2800선에서 2500선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곧 보고서를 통해서도 이런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경수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애초 2800선은 주가수익비율(PER)을 11배로 잡고 내놓았던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만 높은 PER을 유지할 수는 없고, 평균치인 10배로 다시 계산한 예상치는 2500선 안팎"이라고 전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경수 센터장은 "두 나라 사이에 끼어 중간재 수출을 맡고 있는 우리나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트라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물량 가운데 중간재 비율은 2017년 기준 78.5%에 달했다. 이 비율은 2015년 73.4%, 이듬해 73.8%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한·미 금리 역전이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1.75~2.00%로 상단을 기준으로 우리나라(1.50%)보다 0.50%포인트 높다. 그는 "이론적인 우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역사적으로도 금리 역전이 코스피에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제약·바이오는 옥석 가리기 진행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제약·바이오주는 한동안 옥석 가리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2433.08에서 2122.38로 12.77%(310.70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의료정밀업종지수도 같은 기간 8% 넘게 내렸다.

이경수 센터장은 "올해 안에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분식회계와 같은 악재가 여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이후에는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유망종목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그는 2차전지와 5G 이동통신, 휘는 화면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차전지는 새로운 자동차 동력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5G는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내년 초에는 접히는(Foldable)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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