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시장맞춤형 전략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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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8-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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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년 새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 시장점유율 22%에서 40%로 확대

[사진=효성첨단소재]


세계 1위 타이어코드 생산업체 효성첨단소재가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6일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은 2016년 22%에서 2018년 40%로 확대됐다. 2개에 불과하던 주요 고객사는 12개가 됐다.

효성은 독보적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로가 열악한 인도에는 내구성이 강한 고강력 타이어코드를 제공했다.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분리되는 문제가 있던 업체에는 효성첨단소재의 노하우를 접목해 부재료와 타이어 설계 변경을 제안했다. 이처럼 효성은 시장과 고객에게 맞춤형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개척은 2014년 신설한 테크니컬 마케팅팀이 주도하고 있다. 이 팀은 고객사의 기술, 생산 파트와 직접 소통해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다. 현지에서 정기 세미나를 열어 타이어 업계 동향과 효성첨단소재의 신규 제품을 소개하고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수명, 안정성, 승차감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1960년대까지 한국은 타이어코드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968년 국내 최초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 1978년에는 국내최초 독자기술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미쉐린, 굿이어 등과의 장기계약으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 별 최적의 위치에 타이어코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왔다.

효성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은 자동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타이어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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