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부 정책은 ‘판로확대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0개 기업 중 45%가 ‘공공조달, 우선구매 등 판로확대 지원(45.0%)’을 가장 중요한 정부정책으로 선택했다고 6일 밝혔다. 판로확대에 이어 필요한 지원은 통합지원체계 마련(25.0%)과 인력양성체계 강화(19.5%), 금융 접근성 제고(10.5%) 등이 꼽혔다.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을 위한 중진공 사업으로는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경제 기업의 활성화(37.5%) △금융, 경영컨설팅, 인력 등 원스톱 지원(29.5%)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21.5%) △협업지원(11.0%)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별 특화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간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물류 등의 협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경제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취약계층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56.5%)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사회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29.0%), 취약계층 소득 창출로 양극화 해소(8.0%), 취약계층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안전망 강화(6.5%) 등이 선택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FC 바르셀로나, 썬키스트 등과 같은 성공사례처럼 다수의 경제적 약자가 협력해 만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업에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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