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는 차관이 6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건설기계업체를 찾아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과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노동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국민소득 3만달러 경제에 걸맞은 소득과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건설기계업체 다보정밀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문광식 다보정밀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인건비와 생산원가 상승 압박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과 경영성과가 악화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52시간 근무가 시행되면 납품기일 준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자동화 설비 구축과 제조공정 효율화 등의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기계업계가 어려움 없이 노동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산성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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