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가능 물질이 들어간 고혈압약이 또다시 추가되자 소비자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나 고혈압약 5년째 복용자다.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고정고객이다. 음식은 물론 약 가지고 장난질 치지 말아라~ 급속 반응은 안되니 살짝 넘어가려 하겠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목숨 걸고 배팅하는 거다(me***)" "도대체 중국산 올바른 건 뭐니?(ky***)" "그 동안 식약처는 뭘 했길래 이런 약이 시중에 돌아다니지?(ke***)" "사람 입에 들어가는 건 제발 중국꺼 쓰지 말자(yk***)" "중국산 안 쓰면 안 되냐?(co***)" "밝혀진 것만… 안 밝혀진 것은 무수히 많을 듯(eo***)" 등 댓글로 불안감을 드러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봉엘에스에서 생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인 발사르탄에서 발암가능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이 검출돼 판매중지 및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판매 중단된 제품은 174개 제품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이 약품은 복용 중인 환자는 18만 명으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재처방을 받을 때까지 임의로 중단하지 않도록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홈페이지나 인터넷에서 고혈압약,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 NDMA 등 단어를 검색해 판매중지 제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약을 교환해야 한다.
복용 중이던 의약품은 약국이나 병원에 가져가 판매 중지 대상이 아닌 고혈압 의약품이나 발사르탄 성분이 없는 약으로 교환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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