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8% 하락한 7만9400원을 기록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주가가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비중 축소' 보고서 여파로 4%대 가까이 하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8% 하락한 7만94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8만원 아래(종가 기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5일(7만8300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디램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7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두 단계 낮췄다. 분석 대상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회사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낮다'고 평가 절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SK하이닉스 주식 14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7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17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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