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와 첫출연 '일상이 걸크러쉬'···비빔국수 사발째 드링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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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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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2 방송 캡처]


'동상이몽2'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첫 출연했다. 결혼 4년차임에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였고 한고은의 털털한 의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닮고싶은 일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다.
 
새로운 운명 커플로 등장한 한고은. 그는 리얼 예능이 첫 출연이라면서 "너무 놀라지 않으시면 좋겠다. 생얼로 방송하는 거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윽고 남편과 등장한 한고은은 "결혼 4년 차. 아직도 달달한 신혼인 줄 알고 살고 있는 신영수의 아내 배우 한고은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신영수는 "홈쇼핑 회사에서 상품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 아내와 같이 출연한다는 자체가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고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영수는 출연을 꺼렸냐는 제작진의 말에 "사실은 부모님이나 형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방송에 잠깐 사진이 나간 적이 있는데 '한고은이 왜 저 남자와 결혼했지?', '돈이 많은가 보다"라는 댓글을 본 적 있다. 그 반응에 아내가 즐거워했다. 웃음을 줄 수 있던 것에 긍정적이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고은은 “주변인들에게 ‘동상이몽’에 나간다고 했을 때 ‘너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하더라. 환상을 깨버릴까 한다. 많이 실망하실 수 있다. 배우는 배우고 사람 한고은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집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난 한고은은 남편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한고은은 “남편이 제 음식을 워낙 잘 먹는다. 처음엔 칭찬인 줄 알았는데 계속 집 음식만 먹으려고 한다”라며 “경험해보지 못한 직장인의 삶을 보니 정말 힘들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서영수는 한고은의 성격에 대해 “아내는 불 같은데 뒤끝이 없다. 때로는 엄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좋은 사람이라 잘 적응이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내가 평소에 무서워 보이는 표정을 짓나 보다. 가끔 화났는지 물어본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출근하는 신영수를 챙기기 위해 오전 6시에 기상했다. 자신의 화장품을 쓰는 남편을 향해 "닦아내기만 해. 비싼 건데"라고 말하면서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내조를 하면서 한고은은 터프함도 보였다. 달걀 후라이를 거침없이 하고 스킨을 ‘벅벅’ 바르고 터벅터벅 걷는 모습을 보여 우리가 알고 있던 그의 모습과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영수가 출근한 후, 한고은은 외출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스킨케어를 바를 때도 기민한 손놀림을 보였고 메이크업도 빠른 시간 안에 가볍게 마무리했다. 옷을 고를 때도 한 번에 결정, 쿨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신 미모는 여전했다. 이에 노사연은 “예쁘긴 예쁘네”라고 말했다. 이후 외출준비를 한 한고은은 “내가 남편보다 외출준비를 빨리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고은이 차려입고 만나러 간 사람은 다름 아닌 신영수였다. 한고은은 신영수를 보자마자 애교를 선보였고, 이들은 국수 맛집으로 향했다. 신영수는 제작진에게 "회사 근처에 맛집이 많다. 맛있는 음식을 볼 때면 아내와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한고은이 간 곳은 바로 남편의 회사 근처 공원. 남편을 만난 한고은은 회사 근처 비빔국수집으로 향했다.

남편과 국숫집을 찾은 한고은의 먹성에 다들 깜짝 놀랐다. 한고은은 "저희 신랑이 저 보고 공룡처럼 먹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은 비빔국수에 이어 잔치국수까지 두 그릇을 해치웠다. 남편은 "원래 4~5개 시켰는데 오늘은 조금 시켰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한고은도 다이어트 중이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한고은은 “배우들은 늘 체중과의 싸움이 늘 있다. 그래서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걸 먹는다”라고 말했다. 남편과 식당에 온 한고은은 국수를 3인분을 시켰다. 이를 보던 노사연은 만족해했다. 비빔국수를 먹은 한고은은 “힘들게 온 보람이 있다”며 국수 먹방을 시전했다.

한고은은 “금,토,일은 내가 원하는 것을 먹는다. 그리고 주중에는 칼로리를 조절하며 먹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병호-최지연 부부는 최지연이 무릎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방문했다. 최지연은 "2001년에 무릎 수술했다. 보통 무용수들은 수술하면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는데, 저는 아픈 와중에도 춤을 추고 있다. 올해 공연 계획이 꽉 차있는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연습량을 해내기 힘들다"며 무용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손병호는 "의사들도 쉬라고 권하는데 무대에 서고 싶어 한다. 춤출 때 고통을 잊어버린다고 한다. 무대에 미친 여자다"고 전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최지연의 연골은 이미 마모돼있었다. 퇴행성 변화가 시작됐으니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었다. 이어 주사를 맞았고 최지연은 통증에 주먹을 꽉 쥐었다. 얼굴이 빨개진데 이어 식은땀으로 가득 차기까지 했다.
 
결국 최지연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손병호는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지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혼자 갔으면 울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어리광피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엄마 보면 울지 않나"고 말했다. 손병호는 고생한 아내를 위해 간장게장 음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소속사 관계자와 스케줄에 대해 회의했다. 인교진은 얼마 전 소이현과 수상한 베스트 커플 상을 언급하며 "내가 방송하고 처음 받는 상이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표현했다.
 
이어 관계자는 인교진에게 "다음 주에 드라마 테스트 촬영이 있다. 180도 다른 역할이니 모든 게 달라져야 한다. '그려' 같은 사투리 절대 쓰면 안 되고 표준어를 연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교진은 사투리 교정을 위해 집에서도 표준어를 쓰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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