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속 ‘입추’에 먹으면 좋은 제철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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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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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해산물 '전어·전복', 제철 과일 '복숭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변 풀 숲에서 풀잠자리가 짝짓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立秋)인 7일에도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입추인 이날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 맞이한 입추에 체력 보충을 위해 먹기 좋은 제철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사진=아이클릭아트]


◆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전어는 가을에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다. 입추를 전후로 제철을 맞는 전어는 가을에 영양분을 가장 많이 비축해 봄과 여름보다 지방질 함량이 무려 3배 이상이 높아진다. 특히 전어에 함유된 DHA, 불포화지방산, 칼슘은 성인병 예방 등에 탁월하다.
 

[사진=아이클릭아트]


◆ 바다의 산삼 ‘전복’

8~10월이 제철인 전복은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해산물로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지방질이 적고, 체내흡수율이 높아 노인, 어린이, 환자 등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국내 생산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최대 40% 저렴해진 ‘착한 가격’으로 전복을 즐길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 피부건강에 탁월한 ‘복숭아’

복숭아는 6~8월이 제철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입추 대표 제철 과일로 꼽힌다. 수분, 식이섬유소가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복숭아의 일소피해(31도 이상 고온의 강한 햇볕에 과일이 데이는 현상) 확대로 출하량이 크게 줄어 평년보다 높은 가격의 복숭아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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