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속에서 싹튼 고양이와 닭의 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8-08-07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구조 당시 고양이와 닭의 모습.

[노트펫] 지난달 1000채 넘는 가옥을 잿더미로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대형 산불 속에서 고양이와 닭의 보기 드문 우정이 싹텄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그래스 밸리 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 주 샤스타 카운티 레딩 시(市)에 있는 주택 출입구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닭 한 마리를 구조했다.

인접한 주택가가 화염에 휩싸인 상황에서 고양이와 닭은 문 앞에 같이 웅크리고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양이는 닭을 해칠 뜻이 전혀 없어 보였고, 닭도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한다.

고양이와 닭은 같은 우리 안에 들어갔고,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관들은 고양이와 닭에게 물을 주고, 한 우리에 넣어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한 우리에 같이 넣어도 될 정도로 충분히 둘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둘 다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 소방서는 전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집사 사용 설명서..'인간 캣타워'
엄마에게 강아지 미용 맡겼더니..`실용적인데 민망해`
집사를 고용한 아기 길고양이가 남긴 편지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