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알리는 '입추'…기상청 "당분간 무더위·열대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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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8-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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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전국 폭염특보 상황. 기상청 제공]


가을을 알리는 ‘입추’에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현재(오후 3시 기준) 기온은 서울(34.3도), 인천(33.2도), 수원(35도), 홍천(35.3도), 춘천(34.7도), 원주(33도), 강릉(29.1도), 정선(33.6도), 태백(28.3도), 청주(34.1도), 대전(35.8도), 전주(34.2도), 광주(35.1도), 여수(30.1도), 임실(35.1도), 광양(31.9도), 안동(32.8도), 부산(30.9도), 제주(31.3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2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은 광주(28.3도), 여수(28.1도), 제주(28.0도), 청주(27.9도), 인천(27.9도), 대전(27.6도), 수원(27.4도), 전주(27.4도), 서울(26.8도), 부산(26.7도), 대구(26.0도) 등에서 25도를 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충남을 제외한 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5~50㎜의 소나기가 예상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8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38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전주 등은 35도까지, 대구·광주 등은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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