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1회 임용시험에 21개 직렬 589명 최종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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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8-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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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시각장애인 합격 영광

대구시청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제1회 지방공무원임용시험 최종합격자 589명을 확정하고 7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1만6296명이 응시해 평균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심층 면접시험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 589명을 선발했다.

올해부터는 원서접수에서부터 최종 발표까지의 시간을 지난해 보다 42일(192일→150일)이나 대폭 줄여 수험생의 불편과 사회적비용을 줄였다.

직렬별 합격인원은 행정 294명, 세무 29명, 전산 7명, 사회복지 42명, 사서 6명, 공업 38명, 녹지 10명, 보건 31명, 간호 23명, 환경 3명, 시설 64명, 방재안전 8명, 방송통신 10명, 의료기술 5명, 운전 19명 등이다.

합격자의 성별구성은 남자 254명(43%), 여자 335명(57%)이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사회복지(일반), 전기, 보건(일반), 일반토목 등 4개 직류에서 남성 6명, 여성 2명이 추가 합격했다.

연령대별로는 24세 이하 127명(21.6%), 25~29세 301명(51.1%), 30~34세 104명(17.7%), 35~39세 38명(6.4%), 40세 이상 19명(3.2%)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20세(1998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56세(1962년생)이다.

대구시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19명과 저소득층 11명을 구분모집 했다.

특히 중증장애인 6명이 포함됐으며, 이중 시각장애(1급)를 가진 수험생이 두 번의 도전 끝에 당당히 합격해 공무원의 꿈을 가진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8월 20일 예비소집에 이어 8월 22~23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향후 3주간 교육을 마친 후 성적순에 따라 시 및 구‧군에 배치될 계획이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수 년 동안 수험준비를 통해 공직사회에 진출하게 된 합격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특히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합격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보여준 합격자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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