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림청이 도심 속 산림형 공원 'LH 그린 케어숲' 조성에 나선다.
LH는 7일 진주혁신도시 소재 LH 본사에서 산림청과 LH 그린 케어숲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H 그린 케어숲은 도시민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 인근 숲에서 치유와 힐링, 숲놀이, 태교, 모험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숲사업이다. 공사가 조성하는 생활권 내 산림형 공원에 산림청이 보유한 숲 관련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LH와 산림청의 협업은 이번이 두번 째로, 양 기관은 지난 3월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한 바 있다. 행복도시 원수산, 전월산 내 위치한 유아숲 체험원은 도심지 내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간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과 연계한 숲놀이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H와 산림청은 지리‧환경적 여건을 반영한 도심권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맞춤형 그린케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LH와 산림청은 연내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운영상의 문제를 보완하고 보건소, 국공립병원, 청소년센터 등과 연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그린 케어숲을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그린 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LH 그린 케어숲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도시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산림치유지도사, 유아숲지도사 등 녹색 일자리 창출로 정부의 핵심가치인 사회적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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