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단법인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18 베트남 구순구개열 아동 무료수술봉사'를 했다.
베트남에서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봉사는 수술전문팀인 '서울 스마일 팀'이 주도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1군에 있는 국립 호치민대 두경부 전문 외과 수술병원(ODONTO MAXILLO-FACIAL HOSPITAL)에서 환아 34명에게 천사의 미소를 되찾아줬다.
구순구개열은 열악한 환경과 유전적인 요인, 영양결핍, 임신기간 중 방사선 및 알콜 유해 약물에 대한 노출 등의 요인으로 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많이 나타나는 안면기형질환이다. 올해는 98명의 구순구개열 아동환자가 몰려 정밀검사를 거쳐 전신마취 수술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환아 34명이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호치민 수술 봉사에는 삼성탑치과 원장이자 재단 상임이사인 한국재 박사가 봉사단장으로,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자 재단 실행이사인 박영욱 교수가 수술팀장 등으로 참여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의료봉사재단은 2000년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치과검진, 안면기형수술 등 의료봉사와 사회봉사를 해왔다.
봉사자들은 해마다 방학과 휴가기간에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자비 부담하며 봉사에 참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