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평화당 대표, 정의당 찾아 “선거제 개혁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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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8-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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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미 "평화당과 정의당이 굳건히 연대해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오른쪽)가 7일 오후 국회로 인사차 방문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평화당과 정의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연대해 더불어민주당을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선거제를 개혁하기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다”라며 “현재의 제도를 혁파해 힘없는 국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부름꾼을 국회로 보낼 수 있는 제도를 우리가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가 되고 나서 정의당에 가장 먼저 왔다. 애정의 표시”라며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에 대한 추모 물결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정의롭지 못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노 전 원내대표의 유지를 잘 받들어 보다 많은 정의, 민주, 평화를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노 전 원내대표님이 가시는 길에 누구보다 먼저 와 주시고 깊은 위로를 해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취임 일성으로 ‘정의당보다 더 정의로운 정당’이 되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굉장히 인상 깊게 들었다”며 “돈이 실력이 아니라 정의롭고 공정하게 사는 사람들이 제대로 자신의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당과 정의당이 굳건히 연대해 민심이라는 촛불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 대표와 함께 20대 국회에서 강력하게 촉구해 정치 개혁을 성공시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공동교섭단체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도 남아 있다”며 “국회 안에서 두 정당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문제도 원만히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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