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이달 8~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옥에서 '2018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 자전거로 누적 목표 1000㎞를 달성할 경우 참가자 1명이 고정형 사이클로 달린 거리 1㎞를 1만원으로 환산해 비투윈 등 기업이 후원금을 낸다.
또 참가자들은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체험전과 필리핀컴패션 현지 어린이센터의 모습이 생생히 담긴 가상현실(VR) 체험, 편지 쓰기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캠패션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최소 4.5km, 최대 10km까지 자전거를 타고 손가락 하트가 담긴 인증 사진과 해시태그를 달아 SNS로 인증을 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수술이 필요한 필리핀 어린이 제스의 수술비와 수술 이후 8개월 간의 재활치료비용으로 사용된다.
올해 8살이 된 제스는 태어날 때 '활로시 4증후군'이라는 선천적 심장병 진단을 받고 폐동맥판 폐쇄증과 동맥관열림증을 앓고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 가족과 이웃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