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탄탄한 기업실적 덕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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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8-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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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무역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에 연일 훈풍이 불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26.73포인트(0.50%) 오른 2만 5268.91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28%) 상승한 2858.45을 기록하며서 지난 1월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1%) 뛰면서  7883.66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는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가 시장의 예상보다 뛰어난 실적을 발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한편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했다. 그는 트위터 등을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며 자금은 확보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등을 통해 회사를 뒤흔드는 세력을 막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검토 중이며,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채용 공고는 전월 664만 명보다 늘어난 666만 명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2% 하락한 10.93을 기록하면서 시장은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날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1% 상승한 7,718.4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뛴 1,2648.19으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81% 오른 5,521.31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0% 상승한 3,504.3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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