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일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상반기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30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진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재방문율은 작년 같은 기간(42.5%)과 비교했을 때 6.1%p 증가했다. 서울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의 90% 가량이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주요 쇼핑장소는 여전히 시내면세점(2017년 상반기 50.1%→올해 57%)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통시장(41.6%→50.5%)의 방문율도 해마다 증가 추세였다.
숙박하는 곳은 호텔(68.9%)과 게스트하우스(8.6%) 대부분이었다. 예약은 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과 같은 숙소·항공 예약전문 웹사이트(43.9%)나 여행사(29.2%)를 주로 활용했다. 교통수단은 지하철(59.1%), 택시(27.2%) 등을 선호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래관광객의 재방문 의향과 체류기간이 늘어난 건 매력도가 그만큼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의성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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