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가 8일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리츠 상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해 투자·운용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매차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연 5~6%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통상 5~10년 정도 장기 임대 계약을 맺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이 보장된다. 이에 저금리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신한알파리츠와 같은 공모형 리츠는 일반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공모형 리츠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리츠는 총 198개, 자산총계는 37조원 수준이다. 다만 상장된 리츠는 이날 거래를 시작한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해 6개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리츠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비개발·위탁관리형 리츠에 대한 예비심사를 폐지해 상장 심사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또 리츠의 우선주 상장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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