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한 가세로 군수.[사진=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폭염 장기화에 따른 복지 소외계층 및 주거취약가구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은 관내 복지시설 295개소와 취약계층 2,044명(저소득층 284, 노인 627, 장애인 959, 아동 174)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사회복지시설 분야별 대응체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어린이집 및 통학차량의 안전장비를 점검하고 독거노인 안전확인 및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에 나서는 등 다양한 폭염대비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본격화된 7월 말부터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주거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보훈 및 사회복지시설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활동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집 25개소에 폭염대응 건강관리 매뉴얼을 배부했다.
가세로 군수가 주말도 반납한 채 경로당 및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점검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휴일에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행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오는 31일까지를 혹서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인적안전망 등을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 강화 및 생활안정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부터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폭염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폭염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현장을 직접 살피는 현장행정을 추진하는 등 ‘안전한 태안’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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