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직원이 거액을 가지고 도주했다.
7일 오전 8시 47분쯤 충남 천안시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보안업체 직원 A씨가 현금 2억 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함께 근무하고 있던 직원 2명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현금을 채우러 간 사이 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계획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전날 대형마트 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해놨고, 돈을 훔친 뒤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씨를 추적 중인 경찰 측은 "그는 해당 업체에 입사하기 전 다른 현금 수송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범행 전날 차를 미리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볼 때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이라며 "현금수송이 당초 2인 1조였으나 누군가 차를 훔쳐갈 수 있어 근무 체계를 3인 1조로 바꿨다. 보안을 강화했지만 나머지 1명이 현금을 들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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