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지난 7월에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의결한 6개 특별위원회가 거대 양당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기로 한 만큼 시급히 일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가 개원돼도 추석 연휴, 예산안 심사 일정 등을 감안하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 에너지특위, 윤리특위 등 6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활동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 가운데 정개특위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에서 위원장을 맡았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각 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의지를 표명한 만큼 정개특위의 시급한 구성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거대 양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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