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력발전소 폭발사고로 1명 사망… 지역 주민들 불안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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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8-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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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포천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8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는 지하 2층에서 지상으로 석탄을 끌어 올리는 배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폭발하면서 생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석탄화력발전소는 GS E&R이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에 건설한 시설이다.

지난 2015년 10월 발전소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사가 대부분 완료돼 지난 4월 말부터 시험운전에 들어가 이달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이번 사고로 인근 주민들과 갈등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시설은 건립 초기부터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포천 주민들은 환경피해, 도시미관 저해, 지가 하락 등 부작용을 우려해 2015년부터 반대 모임을 구성해 발전소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7∼8월에는 주민들이 700억원 상당의 발전소 핵심부품을 실은 트레일러 차량의 진입을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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