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폐차를 쉽게 하고 싶다면 곰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도록 하자.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한 시민은 승용차를 주차한 뒤 문을 잠그지 않았다가 새끼 곰에게 강제로 무료 폐차 서비스를 받았다.
6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매체 더 도도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고맙게도 사람이나 곰이 다치는 일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제퍼슨 카운티 경찰서는 최근 "곰에게 차를 빼았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관이 도착한 현장에는 곰에 의해 문이 굳게 잠긴 차 한 대가 서있었다. 곰이 어떻게 차 문을 잠궜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곰의 목적은 확실해 보였다. 차 주인이 차 안에 두고 나간 바나나가 먹고 싶었던 것이다.
겁없는 이 곰은 차 안에 있는 음식물들을 먹어치운 뒤 태연하게 낮잠을 자기도 했다.
경관들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밧줄을 이용해 강제로 자동차 앞문은 뜯어내자 새끼 곰은 이내 달아났다. 그러나 차 내부는 이미 처참하게 뜯겨 있었다.
제퍼슨 카운티 경찰서는 "도둑과 곰으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문을 잠궈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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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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