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00회 맞은 '별들의 전쟁' PGA 챔피언십서 포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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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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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맥길로이와 1·2라운드 한 조

[우즈가 8일(한국시간)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별들이 총출동한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별들 사이에서 ‘가장 빛나는 부활’을 노린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시 투어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주에는 우승까지 하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우즈는 “신체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10년, 15년 전에는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어려워진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경기하는 방법도 배워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1999년, 2000년, 2006년, 2007년 정상에 선 좋은 기억도 있다.

하지만 오는 9일 대회가 열리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70·7316야드)는 우즈에게 매우 낯설다. 우즈는 “2001년 이후 이곳에 와볼 기회가 없었다. 오늘 5개 홀 정도를 돌아봤고 내일 또 코스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9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토마스는 6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A)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맥길로이는 2012년과 2014년 챔피언이다.

만약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을 하면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지난해 디오픈 우승에 이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남자 골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2000년 우즈가 통산 6번째(마스터스 창설 이전 보비 존스 포함)로 달성한 이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을 비롯해 김시우, 안병훈, 김민휘, 임성재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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